
6살 딸아이에게 사주려고 디지털 피아노를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20년만에 피아노 칠 생각에 내가 더 신나있었다는건 안 비밀이죠 ㅎㅎ 어쨋든 나의 목적은 아이에게 바이엘 정도는 집에서 레슨해주고자(학원도 좋지만 우선은 자유롭게 피아노를 접해주고 싶어서)입니다.
디지털피아노를 보다가 알게된 커즈와일..... 막연히 야마하로 살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신세계 백화점 둘러보다 영창뮤직에서 커즈와일라는 브랜드를 처음 알게 되었고 전시 상품을 두드려 보고 소리에 반하게 되었죠. 본격적으로 커즈와일이란 브랜드에 대해 폭풍 검색들어갑니다.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너무 매력적인 커즈와일. 기술력이나 사운드 퀄리티 어느 하나 빠질게 없이 최고인데!!! 이 훌륭한 브랜드를 우리나라 영창뮤직에서 인수하여 국내 생산까지 하고 있다는 점 또한 굉장히 큰 메리트로 다가왔습니다. 어떤 모델로 할까 고민하면서, 가격대비 훌륭한 사양에 또 한번 혼자 호들갑 떨며 감동을 했었죠 ㅎㅎㅎ
제가 고심끝에 고른 모델은 커즈와일 안단테 cup220 입니다. 저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온 세가지 장점을 꼽자면, 첫째, 천연 목재건반 둘째, 10단계의 건반터치감도 셋째, AUX 입력단자 (의외로 완전 중요하고 편리한 기능이죠, 핸드폰에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점) 정도 되겠네요. 가장 중요한 cup220의 소리는 직접 확인하고자 매장으로 고고싱~ !! 기존의 커즈와일 건반 소리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새롭게 독일 최고급 풀-사이즈 9' 콘서트 그랜드 피아노 음원을 샘플링 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약간 답답한? 막이 씌여진 듯한 느낌이 들어서 다른 커즈와일 기존 모델과 살짝 고민했습니다만, 계속 치다보니 오히려 더 편하게 들리고, 매장이라서 낮게 설정되어 있던 볼륨을 좀더 높여보니 확연히 좋다고 느껴져서 cup 220으로 최종결정 했답니다.
사실 디지털 피아노를 산다면 꼭 블랙유광으로 해야지 마음먹고 있었는데, 그 부분은 좀 아쉽네요. 하지만 외관때문에 내부사양과 목재건반을 포기할 순 없기에...^^
유치원에서 돌아온 딸아이가, 처음 피아노를 보고 짓던 환한 표정은 기분 최고였어요 >.< 띵똥띵똥 마음껏 쳐보라고 했죠^^ 우리 딸 아직은 도레도레 도~~ 수준이지만, 차근차근 익혀나갈 거랍니다. 오랫만에 피아노 쳐보니, 너무 즐겁네요. 저도 영창피아노 두대와 함께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보냈는데, 커즈와일 안단테 cup 220과 함께 우리 딸아이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커 가기를 바랍니다. ^ -^ 구매처 : 의정부 신세계 백화점 영창뮤직 구매일자 : 2015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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